(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코스피 상장사인 효성[00480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447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천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2%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9천159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7% 늘었다.
효성은 2018년 6월 1일 자로 지주회사인 효성과 4개 사업회사(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로 인적분할 했으며 이에 따라 전년 누계 실적은 분할 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인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시장 공략 확대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조9천831억원, 영업이익 3천2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천706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02.1%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 부문에서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인도 공장을 비롯해 해외 법인들의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7천814억원에 영업이익 1천30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6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 감소, 911.9% 증가를 기록했다.
전력 부문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에 따른 시장 악화로 다소 부진했지만, 건설 부문은 수익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8천125억원, 영업이익 1천5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4천17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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