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진원지' 후베이성 춘제연휴 연장키로

입력 2020-01-31 21:31   수정 2020-01-31 22:38

중국, '신종코로나 진원지' 후베이성 춘제연휴 연장키로
연휴 당초 1월 30일까지…얼마나 연장할지는 언급 안해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중앙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31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신종코로나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원래 24~30일까지였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내달 2일까지 연휴를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상하이(上海), 장쑤(江蘇)성 등 일부 지방정부는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CCTV는 "회의에서 후베이성이 춘제 연휴를 적절히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얼마나 연장할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외지에서 일하지만 현재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을 위해 이들은 당분간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중국 곳곳에서 마스크 등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회의에서는 "보급을 잘하는 것도 질병 방역·통제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방호복 등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조직에서 생산·분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한(武漢) 등 중점지역의 수요를 우선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에서 물자를 중간에서 막고 가로채서는 안 된다"면서 "질병 상황과 방역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시에 정확하게 발표해야 한다. 숨기거나 축소 보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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