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여행사 중국상품·항공사 중국노선 예약 취소 잇따라

입력 2020-02-01 13:33   수정 2020-02-01 13:38

일본 주요 여행사 중국상품·항공사 중국노선 예약 취소 잇따라
유니클로, 중국 160개 점포 영업 중단…유통업체 실적 전망 하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여행사가 중국 여행 상품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여행업체 JTB와 복수의 여행사를 산하에 둔 KNT-CT홀딩스는 홍콩, 마카오를 포함해 이번 달 예정된 중국 여행 상품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JTB는 3월 이후 중국 여행 상품과 관련해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여행업체 HIS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이번 달 10일까지 출발하는 중국 본토 여행 상품을 취소를 결정했다.
전날 일본 외무성이 후베이(湖北)성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꼭 필요하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라며 위험정보를 '레벨2'로 올린 것이 업계의 중국 여행 상품 취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1만2천명 육박…누적 사망자 259명 / 연합뉴스 (Yonhapnews)
중국 내 10개 도시와 일본 각지를 잇는 항공편을 운행하는 전일본공수(ANA)는 예약이 대거 취소됐다.
이번 달 기준으로 중국 출발 편의 예약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 일본 출발 편의 예약은 40% 정도 줄었다.
히라코 유지(平子裕志) ANA 사장은 "앞으로 중국 노선의 운행 중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항공(JAL)은 이번 달 중국 노선의 예약의 25%가 취소됐다.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160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으며 현지에 있는 일본인 사원 중 희망자를 귀국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통업체인 미쓰코시이세탄(三越伊勢丹)홀딩스와 화장품 업체 고세는 일본 여행객이 감소할 것을 전제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여러 일본 기업이 신종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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