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철수시켰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1일(현지시간) 당국이 우한으로 군용 화물기를 보내 42명을 귀국시켰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 11명과 의료진 6명, 외무부 관계자 1명, 언론인 2명이 동승한 군용기는 이날 오전 6시(중국 현지시간) 우한에 도착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탑승 대상자 48명 중 자발적으로 철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6명을 제외한 42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탑승 대상자 48명 중에는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조지아 국민도 포함됐다.
철수를 결정한 42명은 화물기 안에서 의료진의 검사를 받았으나, 어떤 증세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터키 도착 후 전원 수도 앙카라의 병원으로 옮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인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중국 현지시간) 0시 현재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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