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귀국한 싱가포르인 신종코로나 확진…총 18명으로 늘어

입력 2020-02-02 09:49  

우한서 귀국한 싱가포르인 신종코로나 확진…총 18명으로 늘어
증상 없다 공항 도착 뒤 발열 증상…귀국자 중 확진 환자 2명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8명으로 늘었다.
2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특별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싱가포르인 92명 중 한 명인 47세 여성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
같은 전세기로 귀국한 47세 싱가포르 여성도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귀국자 중 두 번째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이 여성은 첫 번째 여성과 유사하게 전세기 탑승 당시에는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의료진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고열이 발견됐고, 이후 국립전염병센터(NCID)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싱가포르에 온 우한 출신 31세 중국인 여성도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부는 추가 확진자 2명이 NCID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1일 현재 의심 환자 25명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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