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급주택 가격 작년 7.6% 올라…주요 도시 중 3번째

입력 2020-02-04 07:07   수정 2020-02-04 13:17

서울 고급주택 가격 작년 7.6% 올라…주요 도시 중 3번째
주요 도시 평균 상승률 0.9%에 그쳐…"10년 만의 최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서울의 상위 5% 고급주택 가격이 작년 한 해 7.6% 올라 세계 주요 도시 중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4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가 발간한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서울의 작년 4분기 고급주택 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4.8% 오르면서 전년 동기보다는 7.6% 상승했다.
조사 대상 세계 47개 도시의 고급 주택 중 서울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3번째다.
가격 상승률 1위와 2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10.3%)와 대만 타이베이(8.9%)였다.
3위인 서울에 이어 독일 베를린(6.5%), 필리핀 마닐라(6.5%), 중국 광저우(6.3%), 스웨덴 스톡홀름(5.2%), 스페인 마드리드(5.1%), 캐나다 토론토(4.9%), 인도 델리(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나이트프랭크는 주로 아시아와 유럽권의 고급주택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중국 상하이의 고급주택 가격은 0.1% 내렸고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도 각각 3.6%와 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한 세금을 올린 캐나다 밴쿠버의 고급 주택 가격은 8.3%나 내렸다.
나이트프랭크는 조사 대상 도시의 고급주택 가격이 평균 0.9%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2009년 이후 연간 상승률이 최저였다며 경제성장 둔화, 부동산 규제, 공급 과다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나이트프랭크의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는 도시별 상위 5% 고급주택의 가격 움직임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표] 2019년 세계 주요 도시 고급주택 가격상승률
(단위 : %)
┌──┬─────────┬──────────┬─────┐
│순위│도시명│지역│가격상승률│
├──┼─────────┼──────────┼─────┤
│ 1│프랑크푸르트 │유럽│ 10.3│
├──┼─────────┼──────────┼─────┤
│ 2│타이베이 │아시아 │ 8.9│
├──┼─────────┼──────────┼─────┤
│ 3│서울 │아시아 │ 7.6│
├──┼─────────┼──────────┼─────┤
│ 4│베를린│유럽│ 6.5│
├──┼─────────┼──────────┼─────┤
│ 5│마닐라│아시아 │ 6.5│
├──┼─────────┼──────────┼─────┤
│ 6│광저우│아시아 │ 6.3│
├──┼─────────┼──────────┼─────┤
│ 7│스톡홀름 │유럽│ 5.2│
├──┼─────────┼──────────┼─────┤
│ 8│마드리드 │유럽│ 5.1│
├──┼─────────┼──────────┼─────┤
│ 9│토론토│북미│ 4.9│
├──┼─────────┼──────────┼─────┤
│ 10│델리 │아시아 │ 4.7│
├──┼─────────┼──────────┼─────┤
│ 11│취리히│유럽│ 4.5│
├──┼─────────┼──────────┼─────┤
│ 12│파리 │유럽│ 4.3│
├──┼─────────┼──────────┼─────┤
│ 13│밀라노│유럽│ 4.0│
├──┼─────────┼──────────┼─────┤
│ 14│자카르타 │아시아 │ 3.9│
├──┼─────────┼──────────┼─────┤
│ 15│시드니│오스트랄라시아 │ 3.7│
├──┼─────────┼──────────┼─────┤
│ 16│제네바│유럽│ 3.5│
├──┼─────────┼──────────┼─────┤
│ 17│도쿄 │아시아 │ 3.0│
├──┼─────────┼──────────┼─────┤
│ 18│홍콩 │아시아 │ 2.9│
├──┼─────────┼──────────┼─────┤
│ 19│모스크바 │러시아/독립국가연합 │ 2.8│
├──┼─────────┼──────────┼─────┤
│ 20│마이애미 │북미│ 2.3│
├──┼─────────┼──────────┼─────┤
│ 21│멜버른│오스트랄라시아 │ 2.2│
├──┼─────────┼──────────┼─────┤
│ 22│벵갈루루 │아시아 │ 2.1│
├──┼─────────┼──────────┼─────┤
│ 23│에든버러 │유럽│ 2.0│
├──┼─────────┼──────────┼─────┤
│ 24│선전 │아시아 │ 1.9│
├──┼─────────┼──────────┼─────┤
│ 25│빈│유럽│ 1.9│
├──┼─────────┼──────────┼─────┤
│ 26│골드코스트│오스트랄라시아 │ 1.8│
├──┼─────────┼──────────┼─────┤
│ 27│브리즈번 │오스트랄라시아 │ 1.4│
├──┼─────────┼──────────┼─────┤
│ 28│로스앤젤레스 │북미│ 1.3│
├──┼─────────┼──────────┼─────┤
│ 29│싱가포르 │아시아 │ 1.2│
├──┼─────────┼──────────┼─────┤
│ 30│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독립국가연합 │ 1.0│
├──┼─────────┼──────────┼─────┤
│ 31│퍼스 │오스트랄라시아 │ 0.9│
├──┼─────────┼──────────┼─────┤
│ 32│방콕 │아시아 │ 0.8│
├──┼─────────┼──────────┼─────┤
│ 33│부쿠레슈티│유럽│ 0.8│
├──┼─────────┼──────────┼─────┤
│ 34│뭄바이│아시아 │ 0.5│
├──┼─────────┼──────────┼─────┤
│ 35│베이징│아시아 │ 0.4│
├──┼─────────┼──────────┼─────┤
│ 36│모나코│유럽│ 0.0│
├──┼─────────┼──────────┼─────┤
│ 37│상하이│아시아 │ -0.1│
├──┼─────────┼──────────┼─────┤
│ 38│쿠알라룸푸르 │아시아 │ -0.3│
├──┼─────────┼──────────┼─────┤
│ 39│오클랜드 │오스트랄라시아 │ -0.7│
├──┼─────────┼──────────┼─────┤
│ 40│두바이│중동│ -0.7│
├──┼─────────┼──────────┼─────┤
│ 41│더블린│유럽│ -0.9│
├──┼─────────┼──────────┼─────┤
│ 42│샌프란시스코 │북미│ -1.2│
├──┼─────────┼──────────┼─────┤
│ 43│케이프타운│아프리카│ -1.5│
├──┼─────────┼──────────┼─────┤
│ 44│런던 │유럽│ -2.6│
├──┼─────────┼──────────┼─────┤
│ 45│뉴욕 │북미│ -3.6│
├──┼─────────┼──────────┼─────┤
│ 46│나이로비 │아프리카│ -4.0│
├──┼─────────┼──────────┼─────┤
│ 47│밴쿠버│북미│ -8.3│
└──┴─────────┴──────────┴─────┘
※ 2018년 4분기 대비 2019년 4분기 가격상승률
(자료=나이트프랭크) (서울=연합뉴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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