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해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2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547%로 1.1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4bp 하락, 0.8bp 하락한 연 1.373%, 연 1.256%에 마감했다.
3년물과 10년물, 5년물 금리는 모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퍼졌던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년물은 연 1.581%로 0.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1.8bp 하락해 연 1.562%, 연 1.561%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 금리는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처음 개장한 이날 폭락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7.7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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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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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256 │ 1.264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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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1.291 │ 1.303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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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1.373 │ 1.387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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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1.547 │ 1.558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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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1.581 │ 1.588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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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1.562 │ 1.581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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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1.561 │ 1.579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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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1.281 │ 1.300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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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1.884 │ 1.899 │ -1.5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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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420 │ 1.42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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