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3만여명→2월초 1만1천381명…오늘 중국서 항공편 118대 입국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1월초 3만여명으로, 내국인이 1만3천여명, 외국인이 1만7천여명가량이었다.
하지만 전날(3일) 입국자는 1만1천381명에 불과했다. 내국인은 3천90명, 외국인은 8천291명으로 한 달 전보다 1만8천여명이 줄었다.
국내에서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크게 줄고, 중국에서도 사업이나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일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일 오전 0시를 기해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는 특별입국절차도 시행 중이다.
이날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은 총 118대다. 오전 6시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5편이 들어왔으며, 이들 항공편 여행자 가운데서는 후베이성 방문 이력이나 연락처 미확보 등의 이유로 입국이 금지된 사람은 없었다.
제주공항을 통해서도 오전 9시 45분께 1편이 들어왔으며, 승객은 4명이었고 입국 금지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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