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대 항공사, 도쿄~베이징 노선 운휴·감편

입력 2020-02-04 18:13   수정 2020-02-04 18:53

일본 양대 항공사, 도쿄~베이징 노선 운휴·감편
나리타~베이징은 운항중단·하네다~베이징은 감편
일본 자동차 업체는 중국 내 공장 조업 재개 연기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이 4일 도쿄~베이징 노선의 운휴 및 감편을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는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도쿄 인근 나리타(成田)공항과 베이징을 잇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도쿄 하네다(羽田)공항과 베이징을 잇는 노선은 일주일에 왕복 7편으로 평소보다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일본항공도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나리타~베이징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중국 본토와 일본을 오가는 다른 노선도 감편, 중국 노선 운항편을 일주일에 왕복 98편에서 43편으로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발원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중국인의 단체 해외 관광이 중단됐고, 일본인의 중국 방문도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자동차 업체도 춘절 연휴 등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중국 현지 공장의 조업 재개를 늦추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이날 신종 코로나의 확산과 부품 공급 상황을 고려해 중국 내 4개 공장의 조업 재개 시기를 후베이성에 있는 공장은 14일 이후로, 나머지 3개 공장은 10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도 중국 내 4개 도시에 있는 공장의 조업 재개를 당초 이달 초에서 10일 이후로 연기하려고 한다고 NHK는 전했다.
혼다도 중국 내 공장의 가동 재개 시기를 우한시 공장은 14일 이후로, 광저우(廣州)성과 장쑤(江蘇)성에 있는 공장은 10일 이후로 연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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