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역학조사관, 자자체 전문인력 적극 활용해야"

입력 2020-02-04 19:01  

"부족한 역학조사관, 자자체 전문인력 적극 활용해야"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 공동 성명서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 방역당국과 각 지방정부(광역·기초지자체) 방역조직 간 긴밀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두 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앙에는 역학조사관 등 방역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이들의 업무가 과중하게 지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광역지자체에 설치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전문인력을 민간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공적 신분을 보장하고, 각 지역의 역학조사와 방역업무에 즉각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회는 이어 이번 신종코로나와 같은 공중보건위기 상황은 언제라도 닥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준비된 시스템과 훈련된 전문 인력의 상시적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bi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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