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귀국자 중 지바현 호텔 격리 170명, 9일 귀가할 듯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체류 중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의 격리시설 체류 기간을 10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우한시에서 귀국한 자국민에 대해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고 발열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을 고려해 14일간 정부가 확보한 숙박시설에 체류하도록 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가 당초 상정보다 짧은 최장 10일이라는 견해를 표명함에 따라 격리시설 체류 기간 단축을 결정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파견한 1차 전세기로 지난달 29일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지바(千葉)현 가쓰우라시 소재 호텔에 격리된 약 170명은 재검사 때도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귀가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격리 기간을 10일로 하면 호텔 체류는 8일 밤까지이나, 실제 귀가는 9일이 될 것이라고 내각관방 담당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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