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밴쿠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추정 환자 1명이 또 발생했다.
BC주 보니 헨리 보건관리관은 4일(현지시간) 밴쿠버 지역의 50대 여성이 전날 지역병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위니펙의 국립미생물연구소로 보낸 검체의 공식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 관리관은 "연구소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올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온 친지들의 방문을 받고 자택에 함께 머물다가 수일 전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고 헨리 관리관은 밝혔다.
이 환자는 우한의 친지들과 함께 자택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밴쿠버 지역에서 지난주 우한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런던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환자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캐나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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