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체육관·컨벤션센터에 야전병원…격리치료시설 13개로↑

입력 2020-02-05 14:56   수정 2020-02-05 17:24

우한 체육관·컨벤션센터에 야전병원…격리치료시설 13개로↑
"경증 환자가 중증·위중 환자 되는 것 줄이는게 치료의 관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경증 환자들의 증세 악화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이들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시설을 급하게 늘리고 있다.
5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우한시는 전날 체육관과 2곳의 컨벤션센터 등 모두 3곳에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야전병원을 세웠다. 병상 수는 모두 3천400개다.

우한시는 이런 시설을 모두 13개로 늘려 약 1만명의 경증 환자를 수용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 있는 환자의 상태가 중증으로 나빠지면 중증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계속 치료한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팀 소속인 추하이보(邱海波) 둥난(東南)대학부속병원 부원장은 "경증 환자가 중증이나 위중 환자가 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자오야후이(焦雅輝) 국가위생건강위 의정의관국 부국장도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현재 환자의 절대다수는 경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단계에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치료가 늦어지면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병상 부족 현상 때문에 우한의 많은 경증 환자는 자가 격리 상태에서 지내왔다.
자오 부국장은 "집중 시설에 환자들을 격리 치료해 지역사회에서 전파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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