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에어뉴질랜드(NZ) 전세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뉴질랜드인과 호주인 등 200여명을 태우고 5일 오후(현지시간)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대부분은 도착 즉시 버스 편으로 오클랜드 북부 왕가파라오라에 있는 군 기지 검역센터로 이동해 14일간의 검역 과정을 거치게 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정부가 전세 낸 NZ1942편에는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99명 외에 호주와 영국,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사모아, 통가 등 11개국 승객과 영사 요원, 보건 요원 등 100명이 타고 왔다며, 호주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왕가파라오라 군 기지 내 검역 센터에 수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인들은 오클랜드에서 곧바로 호주로 건너가게 된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전세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승객 1인당 500달러(약 38만6천원)씩의 항공료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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