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모두 감사하고 싶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21개 국가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온라인 채팅으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이날까지 한국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21개국으로부터 방역 물품을 지원받았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이들 나라에 모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21개국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한국의 이름을 제일 먼저 들었다.
그는 또한 돈독한 관계인 이란의 지지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고, "갑작스러운 바이러스 유행에 직면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많은 국가 정상과 각계 인사들이 중국의 어려움은 그들 자신의 어려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중국의 승리는 당신들의 승리이자 세계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신종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능력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