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일시적으로 중국 톈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국내 및 전 세계적 여행 제한이 물류에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 톈진의 최종조립라인 설비는 현재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톈진공장은 현재 A320과 A330 비행기 조립을 마무리하는 곳이다.
톈진은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150km 떨어진 항구도시다.
에어버스는 언제 공장 가동을 재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어버스는 "상황을 지속해서 평가하고 있으며, 생산 및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쇄효과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대체계획을 통해 영향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 외에 프랑스 항공방위산업 업체인 사프란(Safran) 역시 중국 생산시설의 가동을 오는 1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사프란은 중국 내 20여곳에서 2천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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