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퀸즐랜드주 방문 중국인 관광팀 중 8세 소년 포함 4명이 확진자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중국 우한에서 온 37세 관광객이 호주에서 1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14번째 확진자는 지난 1월 말 중국인 단체 관광팀의 일원으로 호주 퀸즐랜드주로 입국했다.
그와 함께 입국한 관광객 중 44세 남성·42세 여성·8세 소년 등 3명이 이미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됐다.
감염자 4명은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우한에서 온 8세 소년은 호주에서 13번째 확진자로서 환자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폴 켈리 호주국립대(ANU) 의대 교수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소년에게 아픈 증상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 "같은 관광팀 안에서 감염자들과 가까운 접촉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의 각 주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4명·빅토리아주 4명·남호주주(州) 2명·퀸즐랜드주 4명이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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