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신종코로나 위험국가 늘리고, 간호사 안전 보장해야"

입력 2020-02-06 11:51  

간호사들 "신종코로나 위험국가 늘리고, 간호사 안전 보장해야"
10개 단체 공동 성명…"감염병 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격상"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전국의 간호사들을 회원으로 둔 10개 학술단체가 6일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지역 확대와 감염관리 간호사들의 안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성명서에서 "감염 방역의 첫째 원칙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넓은 위험지역에서의 감염원 입국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위험 상황이 지나 유행이 감소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라도 중국 및 감염발생지역(국가)을 위험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감염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일어난 후 사후 수습에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에는 한국간호과학회, 한국감염관리간호학회, 한국간호행정학회, 한국기본간호학회, 한국기초간호학회, 한국성인간호학회, 한국아동간호학회,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또 현재 '경계' 단계인 정부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간호사 등 의료인 감염을 막기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마스크 등의 물품을 충분히 공급할 것과 장기적으로 감염 전문간호인력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손위생 관리법, 마스크 사용법, 공중화장실 사용 시 주의사항 등 국민 대상 감염예방 지침교육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한국간호과학회 조경숙 회장은 "간호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 환자 곁을 지킬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감염관리간호학회 윤성원 회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는 5∼6월이 신종코로나 최대 위험시기라고 했다"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위험자, 접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조치를 과하리만큼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i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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