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며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관련 범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이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이후 관련 범죄를 수사한 건수는 모두 1천116건으로 조사됐다.
공안 당국은 신종 코로나 범죄와 관련해 지금까지 294명을 체포했고, 총 벌금 660만위안(11억2천만원 상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안 당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범죄를 중요 사건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전담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주요 범행 사례는 고의로 신종 코로나를 퍼뜨리는 행위,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 의료용품 제작 및 판매 행위, 국가기관 사칭 기부 모금 행위 등이다.
공안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범죄가 다양한 형태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 관련해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통해 인민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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