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에 국내 최대 경제분야 학술행사 연기

입력 2020-02-07 16:21   수정 2020-02-07 16:32

신종코로나에 국내 최대 경제분야 학술행사 연기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국내 최대의 경제 학술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오는 13∼14일 서강대학교에서 열 예정이던 '2020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경제학회 주관으로 매년 2월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경제·부동산·금융·무역 관련 55개 학회, 경제학자 약 1천500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경제분야 학술행사다.
학계의 발표·토론 외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20년 거시경제 현황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두고 초청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여 학회에 설문한 결과 다수가 신종코로나 여파를 이유로 일정을 미루자는 의견을 냈다"며 "당초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들은 추후에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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