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우려에 따른 중국 매장 폐쇄 기간을 연장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공중보건 전문가 및 정부 당국과 철저한 협의를 한 뒤 회사 사무실과 고객센터를 2월 10일이 있는 주에 재개장하려고 작업하고 있다"며 "우리 소매 매장을 재개장하는 것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개장 일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상황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은 매장 재개장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중국 소매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매장이 2월 15일까지 문을 닫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매장은 13일이나 14일께 재개장한다고 안내했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애플은 당초 9일까지 중국 본토 42개의 매장 전체와 사무실, 고객센터를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애플의 중요한 판매 시장이자 생산 거점이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 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 여파로 애플의 제품 생산이 차질을 빚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10% 줄 것으로 예상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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