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종코로나 첫 사람간 전염 60대 부부 퇴원…자가 격리

입력 2020-02-08 10:51   수정 2020-02-08 11:58

미 신종코로나 첫 사람간 전염 60대 부부 퇴원…자가 격리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첫 번째 사람간 전염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60대 부부가 병원을 퇴원해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시카고 공중보건국이 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두 환자를 치료한 아미타 헬스(AMITA Health) 측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일리노이주 보건부(IDPH) 관리하에 부부가 집으로 보내졌다"면서 당분간 자택에 격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미타 헬스가 시카고 교외 호프만에스테이츠에서 운영하는 '알렉시어스 메디컬 센터'(Alexius Medical Center)에서 6일 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병원 측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편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특별한 보살핌과 서비스를 받았다"면서 "여태 받아본 헬스케어 가운데 최상이었지만 빨리 퇴원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부인은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돌아와 병원을 찾았으며 같은 달 24일 CDC에 의해 확진자로 발표됐다.
남편은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으나 부인과의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거쳐 미국 내 사람 간 첫 전염 사례로 확인됐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워싱턴, 위스콘신 등 모두 6개 주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DC는 7일 현재까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337명이고 이 가운데 225명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으며 100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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