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16개 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후베이(湖北)성의 중소도시를 1대 1 방식으로 전담 지원하기로 했다고 중국매체 펑파이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를 들어 장쑤성이 샤오간(孝感), 산둥성이 황강(黃岡), 허난성이 쑤이저우(隨州)를 맡는 식이다.
특히 허난성, 후난성, 안후이성, 충칭(重慶), 장시성, 산시(陝西)성 등 후베이성과 인접하는 지역이 모두 참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현재 16개 성에서 우한(武漢) 이외 도시를 지원하는 관계를 맺었다"라면서 "1개 성이 1개 도시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매체에서는 전국적인 기부 물품이 우한으로 가는 상황에서 다른 도시가 더는 버틸 수 없는 형편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7일 밤 12시 기준 신종코로나 확진자 수는 우한이 1만3천603명, 샤오간이 2천313명, 황강이 2천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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