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부 "시진핑 신종코로나 사태 진두지휘…이길 능력 있어"

입력 2020-02-09 11:26   수정 2020-02-09 11:55

中지도부 "시진핑 신종코로나 사태 진두지휘…이길 능력 있어"
한정 부총리, 싱가포르 부총리와 통화서 자신감 피력
쑨춘란 부총리, 우한서 시진핑 지시 이행 촉구…의료시설 점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진두지휘 아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이길 능력이 있다며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등 연일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9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지난 7일 헝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 전염병 사태에 직면해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리커창 총리는 관련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정 부총리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중국인들의 생명 안전 및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질서 있게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염병 저지전에서 이길 자신감과 능력이 있으며 이번 사태는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도전이므로 국제 협력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대중국 의료 물자 지원에 감사하며 싱가포르와 교류 협력을 강화해 신종 코로나 대처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에 파견된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쑨춘란(孫春蘭) 부총리는 8일 후베이(湖北)성과 우한시에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제대로 실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점검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으라고 주문했다.
쑨춘란 부총리가 이끄는 중앙지도팀은 우한에 1만1천여명의 의료진이 파견돼 환자 치료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의료 물자와 병원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추가 지원책을 강구했다.
쑨 부총리는 우한의 학생 기숙사를 임시 격리 시설로 개축하는 상황을 점검하면서 "최선을 다해 우선적으로 침대를 확보해야 하며 내일 저녁 전에 개조를 마쳐 확진 환자를 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우한에서는 열흘 만에 건설된 병상 1천개 규모의 훠선산(火神山) 병원에서 환자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병상 1천600개 규모의 레이선산(雷神山) 병원도 8일 사용 허가를 받았다.
또한, 대학 캠퍼스까지 야전병원으로 개조해 5천400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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