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신종코로나로 중국 1분기 4.0% 성장 그칠 것"

입력 2020-02-10 09:40  

유진투자 "신종코로나로 중국 1분기 4.0% 성장 그칠 것"
올 중국 성장률 5.5% 전망…세계 성장률도 하향 조정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0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지속함에 따라 중국과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이번 신종코로나가 중국경제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의 영향을 미친다고 전제하면 1분기 중국 GDP는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의 3차 산업 및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사스 당시보다 높아졌고, 확진자 증가세가 사스보다 가파름을 고려하면 1분기 GDP 성장률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5%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신종코로나는 여행·유통· 제조업 등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 관광객 유입이 많은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 태국 등의 타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3.3%인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GDP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진정 이후 중국과 세계 경제의 반등 정도는 확산속도 및 기간에 달렸다"며 "신종코로나 사태가 조기 진정되면 브이(V)자형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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