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TA) 체결을 위한 제5차 공식협상이 10∼14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미 지역 인구의 70%, 국내총생산의 76%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양측은 2018년 5월 TA 개시를 선언한 이후 4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했고, 이번에는 상호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협정을 올해 말 타결하기 위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통관, 지식재산권,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정부조달, 경쟁, 총칙, 협력 등 전 분야에서의 협상을 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코수르와의 교역 규모는 약 108억달러"라며 "한-메르코수르 간 TA가 체결될 경우 경제협력 관계가 크게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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