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환자 오늘 퇴원·4번째 완치사례…누적 의심환자 3천명 넘어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국내에서 추가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환자는 27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날까지 완치된 환자는 4명이다. 전날까지 1·2·4번 환자가 퇴원했고, 11번 환자는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다. 나머지 23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이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의사환자(의심환자)는 3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의심환자는 총 3천83명으로 이 가운데 2천5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환자의 접촉자는 총 1천762명으로 이 가운데 927명이 격리조치 중이다. 1·2·4번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잠복기 14일이 지나 감시에서 해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전날 확진된 26·27번 환자 부부는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고 마카오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들은 귀국 후 함께 사는 어머니(73. 25번 환자)를 감염시켜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 후 신종코로나에 감염되고 이를 국내에 전파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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