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불법적으로 유포되는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 등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등 사생활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은 탐지된 개인정보는 사업자와 협력해 신속하게 삭제 조치하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법령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와 별도로 청각장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방송(한국수어)을 확대 실시한다.
방통위는 정부 주관의 예방캠페인에 한국수어 제작을 지원하고, 정부 브리핑 시 수어통역사를 중앙정면에 배치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 방송사와 협의해 브리핑 현장의 수어통역을 장애인들이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국가 재난상황 등 긴급상황에서 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은 더욱 확실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 장애인방송에 부족함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관계부처 및 방송사, 유관기관들과도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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