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1조3천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34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3천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166억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제주항공은 작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일본 불매 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단거리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작년 3분기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 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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