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오늘부터 '신종코로나 자가진단 앱' 받아야

입력 2020-02-12 05:00   수정 2020-02-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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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오늘부터 '신종코로나 자가진단 앱' 받아야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설치 여부 확인…매일 앱에 증상 입력해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을 스스로 진단하는 앱(App)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고, 건강 상태를 매일 입력해야 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국발 입국자 중 앱을 설치하고 필수 정보를 입력한 경우 입국을 허용한다.
앱은 공항과 항만 내 간판과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인터넷 주소)과 QR코드로 접속해 설치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뒤에는 매일 오전 10시에 문자메시지와 알람을 받고 기침과 인후통, 발열 여부를 입력해야 한다. 건강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같은 날 오후 2~4시께 입력 안내를 추가로 받는다.
입국한 지 2일 뒤에도 진단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방역 당국이 안내 전화를 한다. 유선으로 연락이 닿지 않으면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이 위치 파악에 나선다.
앱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입력자의 건강 정보는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가 수집한다. 앱에는 선별진료소 연락처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콜센터(☎ 1339) 등의 정보도 들어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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