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코로나19 환자 퇴원…다시 중국 유일 '청정지역'

입력 2020-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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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코로나19 환자 퇴원…다시 중국 유일 '청정지역'
전국 확진자 중 퇴원자 10.6%로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의 유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일 완치해 퇴원했다.
이에 따라 티베트는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에서 하나뿐인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환자 장(張)모 씨는 18일간의 치료를 받았는데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된 지 1주일이 넘었으며 호흡기 증상도 현저히 좋아졌다.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한 핵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폐 영상 검사에서도 염증이 뚜렷이 줄었다.
코로나19 격리 해제와 퇴원 기준에 부합한다는 전문가 판단에 따라 장씨는 이날 오후 2시께 퇴원했다.
티베트는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 1명, 현재 확진자 0명, 퇴원 1명을 기록하게 됐다.
티베트는 중국 31개 지역 가운데 가장 늦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곳이다
한편 미펑(米鋒)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지만 일련의 조치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는 지난 4일 3천887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11일에는 2천15명으로 48.2%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의심 환자는 지난 5일 5천328명까지 늘었다가 11일 3천342명으로 37.3% 줄었다고 덧붙였다.
퇴원자 수는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는데 누적 확진자 가운데 퇴원자의 비율은 지난달 27일 1.3%에서 전날 10.6%로 높아졌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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