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올해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20% 가까이 하향조정했다.
OPEC은 12일(현지시간) 내놓은 월례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증가량을 일 평균 99만 배럴로 예상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달 내놓은 일 평균 증가량 전망치인 122만 배럴보다 18.9% 감소한 것이다.
OPEC은 2020년 전체의 원유 수요량 전망치는 일평균 2천930만 배럴로 전망해 직전 예상치보다 0.7%(2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이번 전망치 수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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