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3일 CJ[001040]의 상장 계열사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이 연구원은 "그동안 CJ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지 못했던 이유는 계열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매수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CJ CGV[079160](11일), CJ제일제당[097950](12일), CJ ENM[035760](13일)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4분기 실적 발표는 금주 중으로 마무리된다"며 "특히 CJ 연결 영업이익의 62%(3개년 평균)를 차지하는 CJ제일제당[097950]이 4분기에 모처럼의 호실적을 낸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별다른 악재가 없다는 전제하에 지주회사의 주가는 상장 지분가치에 동행한다"며 "CJ제일제당의 사업구조 개선 및 수익성 개선 의지는 곧 CJ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동안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였던 올리브영의 매출 정체 흐름이 지난해부터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주가 회복 여건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J는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향후 투자심리 변동 및 지분가치 변동 등이 반영되기 전까지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종전대로 10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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