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증권은 13일 쌍용양회[003410]의 목표주가를 내리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9%에 가까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6% 하향한 6천800원으로 제시한다"며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한 6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올해는 출하량 감소에 따른 외형의 정체가 부담이지만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과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증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국내 건설 경기의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투자에 부담 요소"라며 "그러나 4분기 실적 부진이 회사의 중장기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는 아니며 현 주가 수준(12일 종가 기준 5천원)에서 8.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