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과 중국 등 외국 국적 가족 147명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귀국한 교민·가족 14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한 톈허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직전 의심환자로 분류된 1명과 국내 도착 직후 실시된 검역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된 4명 등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코로나19 이틀째 신규확진 없어…국내환자 총 28명·퇴원 7명 / 연합뉴스 (Yonhapnews)
의심증상은 없었지만 부모를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동행한 자녀 2명도 음성으로 확인돼 이날 오전 부모와 함께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증상이 없었던 나머지 140명도 국방어학원 입소 후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귀국 교민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보호를 받게 되며, 어제 입소 첫날을 조용하게 보냈다고 한다"며 "교민은 1인 1실을 기본 원칙으로 생활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 차량으로 격리병원으로 이송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생활물품을 제공해 드리고, 정서적 안정과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 지원사와 통역사가 배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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