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300억원 규모의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지원 대상은 공공·산업 융합 분야와 민간분야 실감콘텐츠 제작 분야 등이다.
정부는 공공서비스·산업현장에 VR·AR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XR+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14개 과제 150억원이다. 사업명의 XR은 VR·AR·MR(혼합현실)을, α는 공공·산업·과학기술을 의미한다.
공공부문 사업 내용은, 국방 분야의 경우 AR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 설치를, 교육 분야에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대학원격 실감교육과 특성화고 VR 실습 교육을, 의료 분야에서는 VR 인지장애 진단 등 4개 과제를 지원한다.
또 산업부문에서는 VR 제품설계와 AR 시제품 검사, 동대문 실감쇼핑몰 등 3개 과제를 지원한다.
정부는 5G 기반 킬러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150억원 규모에 30여개 과제로 구성된다. 사업 과제는 ▲ 실내외 위치기반 AR 서비스 ▲ 자전거 탑승자용 AR 콘텐츠 ▲ MR 원격회의 ▲ AR 방송중계 등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를 열어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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