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실물자산 투자자 91%, 5년 내 ESG투자 강화 계획"

맥쿼리 "실물자산 투자자 91%, 5년 내 ESG투자 강화 계획"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글로벌 실물자산 분야 투자업체 중 90% 이상이 향후 5년간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및 실물자산 부문(MIRA)은 운용자산 20조 달러 이상인 전 세계 150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런 답변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1%는 향후 5년간 투자 시 ESG 관련 사항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5년 전 조사(58%) 당시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또 78%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전략이 투자 성과를 향상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투자 강화의 장애물로는 대표적으로 '사내 관련 역량 부족'이 꼽혔다.
특히 조사 대상 중 아시아 지역 투자자의 경우 전체의 21%만이 사내 ESG 전담 조직이 있다고 답변했고, 미국의 경우에도 ESG 조직을 둔 곳은 24%에 그쳤다.
반면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지역(EMEA)의 경우 72%, 호주는 71%가 각각 사내 ESG 전담조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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