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화장품사업 호조로 최대 실적…작년 영업익 52.2%↑(종합)

입력 2020-02-13 16:42  

신세계인터, 화장품사업 호조로 최대 실적…작년 영업익 52.2%↑(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화장품 사업의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845억원으로 전년보다 5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천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순이익은 753억원으로 30.6%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8%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천974억원과 203억원이었다.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37%나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비디비치가 지난해 내내 판매 호조를 보였고, 바이레도·딥티크 등 수입브랜드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신규브랜드 연작의 4분기 면세점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따뜻한 날씨에 따른 겨울의류 판매 부진 등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단 낮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화장품과 온라인몰의 견고한 성장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완화 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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