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의 올해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 모빌리티는 대리운전의 꾸준한 성장과 대형 택시 서비스 '벤티'의 활성화로 매출이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며 카카오페이는 거래대금 성장과 오픈 뱅킹 도입에 따른 수수료 절감,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페이지는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거래 대금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의 여신·수신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7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며 "카카오톡 대화 목록 내 광고인 '톡보드'의 성과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커머스(상거래) 부문도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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