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중 11명 중증

입력 2020-02-15 11:05   수정 2020-02-19 11:10

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중 11명 중증
환자 이송 소방대원까지 일본 감염 총 259명…미 "탑승자 위험"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중 11명은 중증이라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713명 가운데 2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이 확인된 탑승자는 순차적으로 의료기관에 이송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1명은 중증이어서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크루즈선 탑승자 1명도 중증 상태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약 3천7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이송을 담당했던 소방대원 1명의 감염도 전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새롭게 확인된 8명을 포함해 일본 내 감염자는 259명(크루즈선 탑승자 포함)으로 늘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한 간부는 14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에 대해 "일본에서 받은 데이터는 탑승자들의 (감염) 위험이 높은 것을 시사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간부는 "선내 미국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무부 및 주일 미국대사관 등과 협력해 미국인 승객에 대한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 정박 당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미국인은 약 400명이었다.
한국인 승무원과 승객 14명도 이 크루즈선에 탑승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감염자는 없는 상태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