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NZ 스타디움서 10시간 동안 진행…티켓 7만장 매진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ANZ 스타디움'에서 16일 유명 가수와 밴드 수십 명이 출연하는 산불 피해 돕기 10시간 자선콘서트가 열린다.
15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델타 구드럼·올리비아 뉴튼 존·가이 세바스챤·티나 아리나·존 파넘·로난 키팅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호주 산불 피해 돕기에 사용된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아담 램버트·앨리스 쿠퍼·마이클 버블 등은 멜버른 콘서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이 콘서트 현장과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산불방재청(RFS) 지원을 위한 페이스북 운동으로 5천만 호주달러(약 400억원)를 모아 '산불 모금의 여왕'으로 불리는 호주 코미디언 셀레스트 바버가 사회를 맡았다.
가수들은 모두 무료로 출연하며 70~100달러의 공연 티켓 7만장은 매진됐다.
공연기획사 티이지 제프 존스 대표는 "작년 연말 호주 산불이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는 것을 보고 이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출연 제안을 받은 가수나 밴드들이 흔쾌히 출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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