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한 철수' 654명 17일부터 격리 해제

입력 2020-02-17 10:58  

인도, '우한 철수' 654명 17일부터 격리 해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철수한 인도인과 몰디브인 654명이 17일부터 차례로 격리 해제된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인도 보건당국이 수도권 군경 시설 두 곳에 2주가량 격리했던 이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귀가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몰디브인 7명이 포함된 이들 그룹은 지난 1일과 2일 전세기 2대에 나눠 타고 우한 지역에서 인도로 돌아왔다.
이후 감염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전염 가능성 때문에 격리된 상태였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지난 2일과 3일 1명씩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상태다.
이들은 모두 우한에서 지난달 말 남부 케랄라로 돌아온 우한대 유학생이다. 이 중 1명은 완쾌해 퇴원했다.
이와 함께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비자 발급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중국에서 오려는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한 e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 중국인이나 중국 거주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대부분 막았다.
또 지난달 15일 이후 중국인이나 중국 거주 외국인에게 발급한 비자도 모두 무효처리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에 발급한 비자를 재검토해 중국 여행객의 인도 체류 관련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도 당국은 중국, 한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 항공편으로 오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별도 체온 측정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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