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칩 전문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일정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서울반도체[046890]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002년 설립된 LED 칩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자외선(UV) LED 기술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7% 이상 멸균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물·공기·표면 살균 등 클린 테크놀로지(Clean Technology)가 필요한 분야에 이 기술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 레이저 다이오드(laser diode) 기술인 빅셀은 센서와 통신 분야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빅셀은 레이저를 방출하는 발광소자로 3차원 안면인식, 5세대 이동통신(5G) 초고화질 영상송출과 초고속 데이터 통신 등에 널리 활용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18년 말 빅셀 전문기업인 레이칸(Raycan)을 흡수합병하고 빅셀 개발과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성과로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합하면 모두 1만4천여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2세대 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0만주를 새롭게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6천500∼7천5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주요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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