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중 최대 행사 '양회', 코로나19에 연기될 듯

입력 2020-02-17 17:36   수정 2020-02-17 17:37

중국 연중 최대 행사 '양회', 코로나19에 연기될 듯
신화통신 "전인대, 연기 결정 초안 심의할 것"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년 3월초 열리는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달 하순 상무위원회에서 제13기 전인대 제3차회의 연기 결정 초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전인대 회의는 애초 다음달 5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양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이 제기됐었다.
양회 연기는 초유의 사태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에도 양회는 3월에 열렸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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