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성, 지자체에 검사대상 확대 통보…中 방문경력 무관
일본 내 감염경로 불분명한 지역 감염 확산에 대응 '비상'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후생노동성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상담 및 진료' 기준을 발표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성은 37.5℃ 이상 발열이 4일 이상 지속하는 사람이나 강한 무기력감과 호흡곤란이 있는 사람은 전국 지자체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귀국자·접촉자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기 증상과 발열로 해열제를 계속 먹는 사람도 상담하도록 했다.
후생성은 또한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학교나 회사를 쉬고, 외출을 삼가해줄 것을 권고했다.
일본 각지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함에 따라 중국 방문 경력이나 감염자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후생성은 또한 전국 지자체에 중국 후베이(湖北)성이나 저장(浙江)성 방문 경력이 없어도 발열과 입원이 필요한 폐렴 증상 등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통보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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