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한 교회가 16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24명이 숨졌다고 AFP, AP통신 등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현지 보안 관리들에 따르면 총을 든 남성들이 부르키나파소 야가주(州)의 판시 지역에 들이닥친 뒤 교회에 불을 붙이고 상점에서 쌀, 기름 등을 약탈했다.
살포 카보레 대령은 "목사를 포함해 2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으며 일부 사람들은 납치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부르키나파소에서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테러가 자주 발생한다.
작년 12월에는 부르키나파소 동부의 한 교회가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14명이 사망했다.
사하라 사막 남쪽의 사헬 지대에 속하는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이 수년째 활개 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2015년 이후 약 750명이 살해되고 60만명이 피란했다고 AF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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