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상품교역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WT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품교역 지수는 95.5로, 전달(96.6)보다 하락했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상품교역이 저조했다는 의미다.
WTO는 이 같은 하락은 컨테이너 운송(94.8)과 농산물 원자재(90.9) 등의 교역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WTO는 "상품교역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코로나19 및 이를 억제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19는 무역 전망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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