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 독일서 첫 처방"

입력 2020-02-18 09:32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 독일서 첫 처방"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자가주사가 가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독일에서 실제 환자에게 처방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독일 의료진이 환자에게 램시마SC를 처방한 게 제품 출시 이후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천억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라며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램시마SC'를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학회(BDRh)에도 참석해 3천여명의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기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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