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의 수입 가구 전문 유통업체인 피어원임포츠(Pier1 Imports)가 17일(현지시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피어원임포츠는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의한 파산보호 신청서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법원에 냈다.
회사 측은 현재 인수를 원하는 다수와 논의 중이며 영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이 회사는 최대 450개 매장을 폐점하고 본사 직원의 약 40%를 감원할 계획을 밝히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1962년 설립된 피어원임포츠는 한때 매장이 1천여개에 달할 정도로 큰 업체였으나 소비자 취향 변화와 경쟁업체의 등장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 회사의 자산 규모는 4억2천660만 달러(5천65억원)이고 채무는 2억5천830만 달러(3천67억원)다.
지난해 매출은 15억5천만 달러(1조8천40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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