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코로나19, 일본경제에 가장 큰 불확실성"

입력 2020-02-18 09:42   수정 2020-02-19 10:55

일본은행 총재 "코로나19, 일본경제에 가장 큰 불확실성"
"물가상승 기운 훼손 우려 있으면 주저없이 추가 조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18일 보도된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일본) 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며 그 영향이 "일본 경제에 크게 파급하면 금융 정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對) 중국 수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외에 중국에서 부품을 제조해 일본에서 조립하는 공급망이나 3할이 중국으로부터 온다고 하는 인바운드(일본 방문 외국인 여행객)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상승 기운이 훼손될 우려가 커지면 "주저 없이 추가적인 조치를 생각하겠다. 다만 지금 시점은 그런 상황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2∼2003년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했을 때는 "반년 정도 걸려 종결선언까지 갔다"며 "문제는 어디서 고비를 넘어 수습될 것인가다"라고 언급했다.
구로다 총재는 "많은 전문가는 중국 경제에 관해 1분기는 꽤 영향이 나온다고 하지만 2분기·3분기는 오히려 생산이 회복해 1년을 통산해 보면 큰 마이너스 영향을 받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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